엄마랑 화해하는 법

생각보다 부모님, 특히 엄마와는 싸우는 경우가 많다.
가장 가깝고도 짜증을 내게되는 경우다.
엄마랑 화해하는 법은 그래서 중요하다.

<목차>

1. 엄마를 인정하자
2.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보자
3. 사과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자
4. 화해하는 타이밍과 팁
5. 금지 사항. 하면 안되는 것들

엄마를 인정하자

가족이고 엄마여도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바라는게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르다. 틀린게 아니라.
아무리 엄마여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보다 현재 상황을 알고 인정하자.
그리고 엄마를 인정하자. 내가 엄마를 이해 못해도 엄마에게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있는 그대로 상대를 인정하면서 화해는 시작된다.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보자

“엄마는 왜 그래?”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는 화해가 힘들다. 화해는 서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먼저 보는 일이다. 엄마를 탓하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먼저 본다. 그리고 엄마의 입장에서 속 상했을 만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엄마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는 마음을 스스로 먼저 가지자.

사과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자

화해의 시작은 내가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다. 사과에도 방법이 있다.

1. 사과는 구체적으로 한다. ‘어쨌든 내가 잘못했다.’ 라고 사과받으면 화해하고 싶을까? ‘내가 이 때 이렇게 한 것, 그러려고 한게 아닌데 말이 잘 못 나왔어. 정말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정도는 갖춰야 사과답지 않을까?
2. 사과에는 내가 잘못한 점을 위주로 쓴다. 엄마가 잘못한 점을 쓰는 것은 화해가 아니라 2차전의 시작이다.
3. 그러려면 엄마를 진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엄마 입장에 서보는 것이다.
4. 사과는 진심으로 해야한다. 해야만 해서 하는 것은 안 된다. 형식적으로 하는 사과는 상대도 알아챈다. 그러면 오히려 더 섭섭하거나 화가 날 수 있다.

화해하는 타이밍과 팁

싸웠던 상황 또는 방법과 다르게 화해를 시도한다. 만약 전화로 싸웠다면, 전화보다는 문자나 편지가 좋다. 편지는 쓰면서 생각할 수 있고 정돈된 단어를 선택할 수 있다.

사과와 화해 요청은 서로의 화가 가라앉은 뒤, 가능한 빠를수록 좋다. 권장 시간은 잠들기 전까지, 24시간 이내로. 만약 시간을 넘겼다면 너무 주저말고 연락하자. 시간이 지날수록 의도치 않은 오해들이 쌓일 수 있다.

애정 공세와 뇌물 공세를 활용한다. 엄마가 좋아하는 작은 아이템을 선물하면서 애정이 듬뿍 담긴 짧은 엽서를 전한다. 애정 담은 선물과 함께 화해하면 금방 풀릴 것이다.

금지 사항. 하면 안되는 것들

화해를 위해서는 해선 안되는 것들을 알아야 한다. 금지 사항을 알고 엄마랑 화해를 잘하도록 하자.

1. 화해를 하는게 목적이라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자.
2. 사과의 말이나 행동없이 갑자기 아무렇지 않은 척 말걸지 말자. 엄마 입장에서는 더 열받을 수 있다.
3. 형식적인 사과는 금물. 진심으로 사과한다.
4. 엄마가 받아들이지 않는데 혼자 너무 조바심내지 말자. 그건 나의 욕심이다.
5. 다시 한번, 엄마도 사람이다. 엄마도 완벽하지 않고, 약한 점이 있다. 엄마를 인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