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빨리 읽는 방법

책 빨리 읽는 방법(속독)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에 가깝게 독서를 해보자. 책 읽기라는 기쁨을 더 누리면서 빠르게 책 읽는 법을 활용한다.

<목차>

  1. 책 빨리 읽는 방법 : 기술
  2. 책 빨리 읽는 방법 : 전략
  3. Self 질문 : 왜 빨리 읽고 싶은가?

책 빨리 읽는 방법_서치하우
책 빨리 읽는 방법

책 빨리 읽는 방법 : 기술

속독에는 기술이 따로 있다.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먼저 본다. 그리고 아래에서는 전략도 확인한다.

묵독 : 소리 없이 읽는다. 따라 읽으면 느려진다.

많은 사람이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서 읽곤 한다. 아이들이 그렇다. 글 읽는 연습으로는 좋다. 속독에는 방해가 된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이 밖으로 소리 내진 않지만 속으로 따라 읽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다. 따라 읽으면 느려진다.

소리 내지 않고 읽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다.

첫 번째, 나도 모르게 소리 내고 있다면 다른 소리를 내면서 읽는다. 속으로 ‘음~’ 하면서 허밍 하면서 읽는다. 사람은 한 번에 여러 소리를 낼 수 없다. 스스로 백색 소음을 만들고 활용한다.

두 번째, 입술과 혀를 움직이며 읽는 습관이 있다면 입에 다른 것을 준다. 그것은 물일 수도 있고, 커피일 수도 있다. 계속 움직인다면 껌이나 사탕도 좋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다.

소리 내지 않고 읽기만 해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서문과 목차 : 저자가 얘기하는 요지를 이미 알고 읽으면 빨라진다.

그래서 서문과 목차는 충분히 이해하며 읽는다. 서문에는 책의 요지가 압축돼 있다. 목차는 그것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래서 서문과 목차를 머릿속에 두고 책을 읽으면 빨라진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면 목차를 다시 본다. 내가 어디쯤 읽고 있는지 구조를 떠올리고 다시 읽는다. 때에 따라 책을 아래쪽에 챕터 이름이 기록된 경우가 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마다 챕터 이름을 확인한다. 챕터가 전체 목차의 어디인지 떠올린다. 이야기의 뼈대가 머릿속에 구축된다. 그 속에 글을 집어넣고 쌓는다.

자연적으로 밀도가 높은 곳에 낮은 곳으로 물질은 흐른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머릿속에 뼈대를 짓되 비어 있는 공간을 만든다. 책의 내용이 빈 곳으로 흘러오듯 독서한다. 그러면 쉬워진다. 그리고 빨라진다.

환경 설정 : 몸의 집중력을 유지한다. 볼펜 등으로 글을 스치듯 따라가며 읽는다.

글은 볼펜을 따라 읽는다. 이건 눈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눈은 계속 이곳저곳을 보려고 한다. 그것을 방치하면 집중력이 낮아진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진다. 그래서 몸의 집중력, 특히 눈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눈을 위한 환경 설정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다. 볼펜 한 자루면 된다. 볼펜으로 글을 쓱 스치듯 움직인다. 눈은 그것을 따라 글을 읽는다.
떨어지는 집중력을 잡아주고, 봤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게 해준다. 이로써 글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된다.

핵심 위치 : 각 문단의 핵심은 처음 또는 끝에 있다.

서문과 목차를 이해하고 책을 읽으면 빨라진다. 왜냐하면 그것이 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핵심을 알고 글을 읽으면 빨라진다. 마찬가지로 문단마다도 핵심 위치가 있다. 각 문단의 핵심은 처음과 끝이다. 두괄식도 있고, 미괄식은 있다. 중괄식은 없다. 양괄식 문단은 있어도 중괄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가운데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제를 전달하기 어렵다. 그래서 작가들도 두괄식 혹은 미괄식을 사용한다. 목적이 분명한 글은 양괄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문단의 핵심은 처음 또는 끝이다. 이해가 잘 안되거나 더 빠르게 읽고 싶다면 문단의 핵심 위치를 집중적으로 읽는다.

책 빨리 읽는 방법 : 전략

책 빨리 읽기에는 전략이 존재한다.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해도 전략을 모르면 장기적으로 느려진다. 결정적으로는 양의 차이보다 질의 차이가 난다. 책을 빨리 읽는 목적을 생각해보자. 더 잘 이해하고, 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

목적이 있는 책 읽기 vs 즐기는 책 읽기

책 읽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있다. 디자인 툴 익히기, 계산하는 방법 확인하기, 자기 계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적용하기. 목적 있는 책 읽기는 뾰족하다. 그래서 순서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책의 목차가 7개라면 그중 내게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다. 그것부터 먼저 골라 읽는다. 도움이 됐다면 다른 곳들도 읽는다. 하지만 더 읽을 필요가 없다면 책을 덮는다. 책을 꼭 모두 읽을 필요 없다.

반면, 독서 자체를 즐기는 책 읽기도 있다. 이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읽는다. 읽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빠르게 읽힌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하고 책을 읽는다.

같은 분야의 책 몰아 읽기 : 책들이 경쟁하듯 도와준다.

같은 분야의 책을 몰아서 보면 빨리 읽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개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여러 권을 보면 중복된 내용이 여러 번 나오게 되는데, 나중에는 그 부분을 안 읽어도 된다. 같은 분야 책 10권을 몰아 본다면 실제로는 9권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서로 보완해주는 부분도 생긴다. 책마다 요지가 다르고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편협되지 않게 만들어준다. 책마다 각자의 목소리를 내어준다. 마치 책들끼리 경쟁적으로 나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꽂힌 분야가 있다면 10권 정도의 책을 연달아 읽어보자.

꾸준히 책 읽기 : 아는 게 쌓이면 더 빨리 책을 읽을 수 있다.

위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아는 게 쌓이면 읽는 속도는 빨라진다. 일종의 이자다. 책 읽기에도 이자가 발생한다. 처음 1만 원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자가 붙는다. 하지만 꾸준히 1만 원을 모으고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나중엔 이자가 더 커질 때가 온다. 책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는 게 많을수록 책 빨리 읽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Self 질문 : 왜 빨리 읽고 싶은가?

책을 빨리 읽는 것도 좋다. 하지만 왜 빨리 읽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왜 빨리 읽고 싶을까?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싶을 것일까? 아니면 책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을까? 변화에는 어떤 책 읽기가 도움이 될까?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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